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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C Korea 서포터즈] 4차 산업혁명 = 세 번째 IT 물결?

개발자 두더지 2020. 5. 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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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나라를 뜨겁게 한 키워드 중 하나가 ‘4차 산업혁명인데요. 학자마다 ‘4차 산업혁명의 정의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WEF가 정의한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 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라는 내용에 크게 어긋나지 않습니다. 즉 기존의 다양한 영역이 융합되어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블록체인 등과 같은 기술 등장해 지금의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게 된 것이라는 거죠.
  이 카테고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특히 IoT와 관련된 내용으로 약 5~6차례의 포스팅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갈까합니다. 물론 제가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이나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미처 다루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먼저 양해 부탁드립니다.


|  세 번째 IT 물결

  첫 포스팅으로 [4차 산업혁명=세 번째 IT 물결]이라는 주제로 얘기하고자 합니다. 지금이 세 번째라면 첫 번째, 두 번째가 있을 텐데 그럼 그 시기가 언제인지부터 먼저 얘기해볼까 합니다. 첫 번째 IT 물결은 1960년대~1970년대로 이전에 서면이나 구두로 처리했던 주문 처리와 청구서 지출 등이 전자화·자동화가 이뤄지면서 업무 절차가 표준화되어 확산되었던 시기입니다. 1982년대와 1990년대에는 인터넷의 부상으로 어디서나 저렴한 가격에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두 번째 IT 물결이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 내부의 조직화와 통합화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세 번째 IT 물결은 기존과 달리 센서, 프로세서, 소프트웨어와 같은 요소들이 핵심이 되어 제품의 성능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는 현재 시대를 의미합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형 휴대폰을 구매했다면 지금 시대에서는 소프트웨어 자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IT 중심의 환경이 된 것이죠. 이전의 물결들의 결과로 보았듯, 기업들이 매 물결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왔습니다. 이번 세 번째 IT 물결을 통해 기업이 마케팅, 제조, 사후 서비스, 제품 디자인 등을 어떻게 새로운 전략을 구축해야할지 고민한 결과물이 지금의 4차 산업혁명의 형태가 된 것입니다.


|  IoT를 통해 이뤄질 세상 : 초연결 사회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게 될 새로운 환경을 어떤 모습일까요? 그것은 바로 ‘초연결 사회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은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이죠. 사실 이전에 사물인터넷과 유사한 개념이 제시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유비쿼터스(Ubiquitous) 컴퓨팅’라는 개념입니다. 이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74년으로 네덜란드의 한 세미나에서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대 교수가 우리는 유비쿼터스적인(어디든 존재하는) 분산된 형태의 컴퓨터를 보게 될 것입니다.”라고 언급하면서 확산된 개념이죠. 그리고 본격적인 연구는 1988년 미국의 마크 와이저(Mark Weiser)에 의해서 이뤄집니다.  

마크 와이저는 연구 당시 세 가지 철학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마크 와이저의 세 가지 철학]
 
-사라지는 컴퓨팅 (disappear computing):‘사라진다(disappear)’의 개념은 일상의 사물과 컴퓨터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컴퓨터의 특성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머그컵이 기존의 것과는 달리 위치정보 알림 기능을 내장해 단말기로 머그컵의 위치 정보를 받거나, 온도에 따라 머그컵의 색상이 변할 수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컴퓨팅 (invisible computing):‘보이지 않는(invisible)’다는 개념은 이용 가능한 다수의 컴퓨터를 물리적 환경에 배치해, 기존 컴퓨터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용자의 능률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컴퓨팅이 인간의 현실 공간 속에서 보이지 않으려면 소형모터나 실리콘 칩을 내장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조용한 컴퓨팅 (calm computing):‘조용한, 무의식적(calm)’인 컴퓨팅은 인간의 지각과 인지 능력에 대한 개념이다. 기술적인 점보다는 인간이 어떻게 컴퓨터의 정보 환경과 상호 작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출처: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9C%A0%EB%B9%84%EC%BF%BC%ED%84%B0%EC%8A%A4_%EC%BB%B4%ED%93%A8%ED%8C%85>

여기까지 읽어 보면 정말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과 큰 차이점이 없어보이죠? 두 개념 모두 물건을 더 똑똑하게 만든다는 컨셉은 같지만, 유비쿼터스와 달리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똑똑하게 일하도록 소프트웨어적으로 사전에 세팅해 놓는 다는 점이 다릅니다.  결과적으로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발전시킨 형태가 지금의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시 ‘초연결 사회의 내용으로 돌아옵시다.  초연결 사회란 모든 사물이 지능화되고 네트워크화되어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람, 나아가 사물과 사물 간에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회입니다. 여기서 의사소통의 결과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덕분에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까지 의사소통이 되어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및 기업의 생산성 증대, 공공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국가 전반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습니다. 결국 전자공간과 물리공간 간의 연계가 핵심인 사회라는 것이죠. 그러므로 이 두 가지 공간을 연계시키는 방법과 의사소통의 결과를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해 다양한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죠. 사실 두 공간을 연계시키는 방법은 기술적인 측면이 강해서 우리가 직접 느낄 수 없지만, 의사소통의 결과를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한 솔루션으로 이미 많은 제품이 등장했습니다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은 IoT에 대해 조금 더 얘기를 한 다음 어떠한 솔루션들이 있는지 다뤄볼까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N포털 블로그에서 2018년도에 작성한 게시물을 이전해 온 것이므로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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