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록/도전과 성장

일본 재류 자격 갱신하기

개발자 두더지 2026. 1. 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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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재류 자격 갱신을 했으므로 관련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원래는 기록으로 남길 생각이 없었지만 조금 특이 케이스인것 같아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을 위해 경험담을 공유하고 싶어 작성한다.
 
재류 자격 갱신에 필요한 서류는 재류 자격과 회사 규모("카테고리"라는 용어로 구분)에 따라 다르다. 각각의 필요 서류는 출입국재류 관리청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기술, 인문지식, 국제 업무 재류 자격으로 일본에 있으며 근무중인 회사는 카테고리2에 속하는 회사이다.   이 경우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 재류자격갱신허가신청서 1통 → 본인준비+회사준비
  • 사진 1장(3x4 사이즈) → 본인준비

  • 여권 혹은 재류카드 제시 → 본인준비
  • 전년도 직원의 급여소득원청징수표 등의 법정조서 합계표(사본) → 회사준비

 
 그러나 이번 갱신의 경우 추가로 "활동기관에서 이탈과 이관의 신청"이라는 서류를 하나 더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 이유는 내가 속한 부서가 그룹 회사의 다른 회사로 이관됐고, 새로 근로 계약을 채결했기 때문이다. 
 즉 이 경우는 출입국재류관리청 Q&A Q23번에 제시되어 있는 자료의 4번 흡수분할, 사업양도에 해당하는 케이스고, 원래라면 노동계약이 상속되지만 별도로 새로 근로 계약을 채결했기에 ※2의 설명보충부분에 적혀있듯 "계약 종료 및 새로운 계약 체결"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했다.

 참고로 이 서류는 재류 기간 중 이직을 한 경우에도 제출해야한다. 원칙상 이러한 소속 기관 변경 서류는 14일 이내에 제출해야하지만, 지난 재류카드 갱신도 그렇고 이번 재류 카드 갱신시에도 14일이 훌쩍 지나 재류 카드 갱신기간에 제출했지만 큰 불이익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외국인 관련 비자 심사가 까다로워질 것 같기에 혹시라도 이직을 하거나 나와 같은 케이스가 발생했다면 14일이내에 제출하도록 하자.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참고로 각 케이스에 따른 제출 서류 다운로드는 소속 기관에 관련된 신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된 서류를 모두 챙겨서 나는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도쿄출입국재류관리국 마쓰도 출장소로 향했다. 참고로 여기는 모든 구의 주민이 신청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주소지가 다음과 같이 치바현, 이바리키현, 도쿄-아라카와구, 도쿄-아다치구, 도쿄-가쓰시카구, 도쿄-에도가와구인 사람만 신청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마쓰도 출장소의 경우 키테미테 마츠도라는 쇼핑센터의 8층에 위치한다. 참고로 조그만한 팁이 있다면 키테미테 마츠도 정면의 광장쪽 엘레베이터는 아침 9시에 열린다. 하지만 뒷편, 즉 주차장쪽에 가까운 엘리베이터는 9시전에도 가동하기 때문에 이쪽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9시가 되기전에 8층으로 올라간 후 출입국관리소에 줄을 서면 정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접수할 수 있다.
 
 아무튼 출입국 관리소에 도착해 관련 서류체출+여권 혹은 재류카드를 제시하고 잠시 대기했다가 결과를 안내할 때 사용하는 엽서에 주소를 기재하면 신청은 끝난다. 
 재류자격심사기간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겠지만 내가 신청한 12월중순엔 거의 5일만에 심사 결과가 나왔다. 필요한 서류를 잘 준비한다면 거의 일이주안에 결과가 나오는거 같다.  갱신 결과를 확인하라는 엽서에 적힌 적힌 준비물을 챙겨서 다시 출입국 관리소로 가면 된다.   여담이지만 첫 번째 갱신때엔 수수료가 비싸지 않아 수입인지를 편의점에서 구입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최근 재류자격관련 수수료가 대폭 인상되수입인지 6천엔짜리가 필요했는데, 편의점에 물어보니 6천엔짜리의 경우 우체국에서만 판매한다고 해서 우체국에서 구입했다.
 
 출입국관리소에 엽서에 적혀있던 필요한 준비물을 제시하면 새로운 재류카드를 받게 되고, 예전 재류카드의 경우 구멍을 뚫어 다시 돌려준다. 새 재류카드를 받게 되면 빠른 시일내에 해야할게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마이 넘버카드 기간 연장이고, 다른 하나는 본인이 계좌를 갖고 있는 모든 은행의 거래 목적확인을 받는 것이다.
  마이넘버카드 기간 연장은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 있는 구약소 혹은 구약소 출장소에 들려서 처리하면 되고, 은행 거래 목적 확인의 경우 재류 자격 만료 기간이 가까워오면 은행에서 거래 목적 확인이라고 적힌 우편물이나 메일이 오는데 그에 적힌 내용에 따라 인터넷이나 우편으로 근무처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작성한 후, 새로운 재류 카드 앞면과 뒷면 이미지를 제시하면 된다. 이로서 일본 재류자격에 관련된 주요 업무(?)는 끝나게 된다. 
 
 여기서 부턴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첫 번째 3년, 두 번째도 3년 받았는데 이번 갱신으로 처음으로 재류 자격 5년 받았다. 첫 5년이라 일본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외국인이라고 출입국관리소에게 인정받은 기분도 드는 동시에 이렇게 일본에 몇 번이고 재류 자격을 갱신할 만큼 오래 지내게 될지 몰랐는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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