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록/올해의 목표

2020년을 되돌아보며 세운 2021년 목표

개발자 두더지 2021. 1. 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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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이력


[2021/1/4] 신규 작성

[2021/2/3] 1월 결과 반영

[2021/3/2] 2월 결과 반영

[2021/4/5] 3월 결과 반영

[2021/4/22] 4월 결과 반영

[2021/6/2] 5월 결과 반영

[2021/7/5] 6월달 결과 반영

[2021/8/3] 7월달 결과 반영

[2021/9/6] 8월달 결과 반영

[2021/10/4] 9월달 결과 반영

 

 

  나의 2020년  


지난해에 그랬듯 올해도 지난 2020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한다. 지난해는 5월까지 체크하고 말았지만, 올해는 한 달마다 갱신해 볼 예정이다.

 

1. 지난 2020년 목표 달성여부 확인

 2020년에는 총 19개의 목표를 설정했으며, 단기(~3개월)는 10개, 중기(4~6개월)는 3개, 장기(6개월 이상)는 6개이며 장기는 6개월 이상 걸리는 목표이므로 장기는 제외하고 단기와 중기에 대해 점검해 보도록 하겠다.

단기 7/10

목표 달성여부
Python 복습 O
「ゼロから作るDeep Learning」책 읽기 O
Tensorflow으로 시작하는 딥러닝」 강의 수강 O
 Coursera 딥러닝 강의 듣기 X
수학적 기본 지식 X
블로그 이사 O
비즈니스 일본어 습득 O
일본 IT 용어 파악 O
통계학적 기본 지식 X
Python for ML 강의 수강 O

중기 1/3

목표  달성여부
업무 프로세스 파악 O
JLPT N1 X
Toy Project X

 작년에 목표를 세웠을 때 무리하게 세우진 않았는가 싶었는데 꽤 나쁘지 않은 성적인 것 같다. 그러나 5월 이후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 업무에 관련된 목표 위주여서 목표를 갱신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싶지만 말이다.

 

2. 2020년 성장점

- 비즈니스 일본어 실력이 늘었다.

→ 검색하지 않고 기본적인 메일작성 및 답변을 할 수 있는 정도까지의 비즈니스 레벨이 올랐다.

- 일본어 듣기 실력이 좋아졌다.

- 업무 능력(특히, 문서 작성관련한 일본어 실력)을 어느정도 인정 받게 되었다. 

→ 어느정도 인정받은 후로 안건관련해서 내가 주로 작성하거나 내 이름이 붙은 문서가 많아졌다.

- 자격증 2개를 취득했다.

- 2020년에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 저금 금액에 달성했다.

 

3. 개선이 필요한 점

- 시간 사용의 비효율성 

→ 작년에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재택 근무를 근 10개월간 하면서 내 스스로의 체계를 잡는 데 시간이 꽤 걸렸는데, 체계를 잡았음에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는 느끼는 해는 아니었다. 24시간 리포트를 쓰도록 해보자.

 - 블로그 포스팅 수 증가

→ 2020년에는 1주일에 1개 이상 포스팅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80%는 이룬 것 같다. 올해는 2배인 한 달에 8개를 목표로 계속 포스팅을 해 나갈 생각이다.

- 알고리즘 공부

→ 알고리즘 공부 목표를 설정했으나, 하지 않았기에 업무를 하면서 괄호를 줄여달라는 리뷰를 많이 받았다. 자원을 절약하는 효율적인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역시 알고리즘 공부가 필요하다고 확실히 느꼈다.

- 일본어 회화 실력

→ 재택근무를 계속 하면서 아침 회의 때 일본어로 업무보고 한 두마디 하는 게 다라 오히려 회화 실력이 대폭 감소해버렸다. 그래서 말할 기회를 만들려고 나름 외국어 어플로 일본인 친구를 만들려고 노력했으나, 잘 안 됐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일본인의 대부분은 한국 연예인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는데 나는 한국 연예계에 전혀 관심이 없고, 반대로 나도 일본 콘텐츠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대화가 더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돼 지쳐버렸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 블로그의 분리

→ 기술 포스팅 사이에 있는 일상 포스팅은 볼 때마다 위화감이 들어 일본 생활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는 분리해서 또 다른 블로그에 써볼까 생각하고 있다.

 

4. 전체적인 2020년 소감

- 일본에서의 직장생활에 대해

→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거라 비교할 수 없지만 간접경험으로 미디어에서 보거나 학교 선배로 부터 들은 "내가 알고 있는" 한국의 일반적인 회사 분위기와 많이 달라 적응하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까 했는데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사원들끼리 사적인 부분을 공유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이 다른 것 같다. 이 부분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자격증 공부를 독려하거나 세미나 참가를 자유롭게 해주는 점도 좋았다.

→  사과는 정말 필요할 때만 하자. 1년도 안 된 쪼랩 회사원이 주제 넘게 하는 말일 수 있지만, 상대방이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부분까지도 사과를 하며 본인은 깎아 내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너무 과한 사과는 사람을 무능력하게 보이게 만들고 스스로도 무능력하다고 느끼게 된다. 정말 작은 실수라면 사과없이 "지금 바로 수정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정도가 좋은 것 같다.  물론 작은 실수도 반복되면 상대방은 신경쓰이게 되므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했던 실수에 대해 체크 항목을 기록해두고 문서를 상사에게 제출하기 전에 그 실수 항목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참고로 나는 윈도우 10에 기본으로 있는 Sticky Note에 기록해두고 확인 후 제출한다.  솔직히 외국인으로서 일본어 실수는 내가 몇 번을 확인해도 캐치를 못 하기 때문에 봐주실 때가 많지만 1년 이상이 되면 일본 회사에서 일하는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일본어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고 있다.

→ 회사 사람들에게 최대한 감사를 자주 표현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배려나 질문에 대해 답변을 받았을 때 사과보다는 감사의 말을 하는 편이 상대방도 더욱 날 도와주려고 했고, 나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예를 들어, 질문에 대해 답변을 받았을 때 "바쁜데 죄송했습니다~"로 시작하기 보다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로 시작하는 편이 더 좋았다). 

- 신입의 재택 근무에 대해

→ 신입에게 재택 근무는 힘들다. 연수 한 달빼고 4월부터 쭉 재택 근무였는데, 회사 생활을 했으면 쉽게 파악했을 사내 분위기나 인물 관계 등을 파악하기 힘들기도 하고 상대나 선배가 어떤 업무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깨너머 배울 수 있는 부분도 없었다. 그리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답변을 받을 때까지 계속 애매한 대기상태가 계속되는 시간이 꽤 있다는 점도 힘들었다. 또 앞서 말했듯 대부분 채팅만 하다보니 말하는 실력은 전혀 늘지 않아 일본어로 설명이나 상담을 해야할 때 제대로 말을 못 해서 내 스스로가 답답했다. 

 재택 근무는 아예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길에서 낭비하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고 제시간에 제대로된 세 끼를 먹을 수 있어서 오히려 2019년보다 건강해졌음을 느꼈다. 그러나 확실히 업무적으로 성장하기에는 재택 근무는 신입에게는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한 것 같다. qitta를 봐도 관련된 글이 많다.

- 업무에 대해

→ 처음에는 AI 안건에 참가하게 됐지만, 사정상 연수만하다 실질적인 업무를 하진 못했고 중후반에는 Django를 이용한 웹 어플 개발에 참여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의 안건에 참여하게 됐다. 계속 업무가 바뀐다는 것은 여러 가지 분야를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내가 확실히 자신있다고 말할 수 있는 분야를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번 안건을 마치면 다른 세 분야를 경험해 본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은 분야가 생길지도 모르므로 이번 안건을 끝이나면 진로를 어느정도 확실히 해 볼 생각이다.

 

 

  새로운 2021년 목표  


 2020년에 작성했던 목표의 경우, 단순히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서 작성했는데 이번에는 테마를 나눠서 작성해볼까한다.

자격증

과업 실행 이유 방법 진행도
AWS 아키텍처 어소시에이트
(5월) 
AWS 공부해서 인프라쪽도 만져보고 싶다. Udemy강의+모의고사 5월 5일 응시했으나 20점차로 불합격 (7월 JLPT시험 후 재도전)
AZ-900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 서비스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서적(회사대여)+모의고사  
CCNA200-301 인프라 공부라면 네트워크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서적(회사대여)+모의고사  
JLPT N1
(7월)
작년에 코로나때문에 취득 못했던 몫을 취득하고자 한다. 서적(개인 보유) 3점 차이로 불합격
▶ 12월 재도전

업무, 커리어관련

과업 실행이유 방법 진행도
LinkedIn 프로필 주기적인 업데이트 커리어 개발 자격증 및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기술 추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중
어플리케이션 개발 예전부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 요즘 핫한 어플리케이션 제작 툴 및 언어 조사
- 기초 강의 수강
- 간단한 어플을 만들어 github에 코드 업로드
만들어보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으므로 9월부터 안드로이드로해 볼 예정

블로그

과업 실행 이유 방법 진행도
블로그 한 달 포스팅
8개 이상
공부를 하기 위한 스스로의 동기 부여 그리고 요즘에는 인풋보다는 아웃풋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2개 이상 업로드
-1월 : 10개
-2월 : 7개 ▶ 미달
-3월 : 3개 ▶ 미달
-4월 : 8개
-5월 : 12개
-6월 : 8개 
-7월 : 8개
-8월:  4개  ▶ 미달
-9월:  11개 
블로그
총 방문자 수 10만 달성
개인적으로 블로그을 하는 보람을 느끼는 지표이므로 수를 더욱 증가시키고 싶다. 작년 한해간 2만명을 채우지 못했기에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볼 생각이다. - 조금 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자료를 번역해서 업로드
- 적절한 제목 사용
- 3월 : 월 방문자 수 만명 첫 돌파
- 7월 : 달성
블로그 분리 기술 포스팅 사이에 일상 포스팅이 있는 것은 위화감이 있으므로 가벼운 포스팅은 다른 블로그에 개시하도록 블로그 분리. 블로그 개설 새로운 블로그 개설 완료

취미 생활

과업 실행 이유 방법 진행도
그림 그리기
(완성작 8개 이상)
매번 그림을 그리기는 하는데 완성을 못한다. 반드시 완성한 그림 8개 이상 만들기. 마음에 안들어도 끝까지 완성하기  
영상편집배우기 영상으로 최대한 일상을 많이 기록해두고 싶다. 기본 컷 편집부터 배우기 단순 컷 편집은 가능해짐
킥복싱배우기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배울 수 있는 운동을 하고 싶다. 이사 후 근처 복싱장 등록하기
(9월예상)
10월 견학 등록함

여행

과업 실행 이유 방법 진행도
디즈니 씨 예전부터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 4월초 완료
교토   5월 연휴 기간 긴급사태선언으로 캔슬
하코네 예전부터  1박 2일로 여유롭게 혼자 여행해보고 싶었던 곳 휴일이 있는 달(미정) 7월에 다녀옴
가미고치 일본의 알프스라고 해서 지도에 저장해두고 늘 가야지 생각하고 있던 곳 가을쯤  

기타 생활

과업 실행 이유 방법 진행도
올해의 목표 저금 금액 달성 씨드 머니 구축 - 사이드 잡(고민중)
- 연봉 상승을 위한 자격증 취득 및 업무 능력 향상
- 블로그 수익 창출
- 8월 이사로 올해는 거의 돈을 모을 수 없게 됨
일본어 서적 4권 이상 읽기 자연스러운 일본어 표현의 습득 회사에서 서적 대여해 3달에 1권을 목표로 읽기
-3 월 : 「要件定義入門」읽고 반납 완료
이사 재택 근무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다. 조금 더 넓은 곳으로 가고 싶다. 8월 이사를 목표로 부동산 매물 주기적으로 확인하기 - 6월 : 회사와의 상담 완료
- 7월 : 매물 견학 및 계약 완료 8월 이사 예정
- 8월: 8월말 이사완료
체중 감량 재택 근무로 운동량이 급격히 줄어 몸무게가 늘었다. 몸무게가 늘면서 피로도도 늘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체중 감량 -5kg.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서 산책 혹은 저녁에 업무 후 운동 동영상으로 운동(주3회) - 1월 : 주3회씩 운동함
- 2월 : 주3회씩 운동함
- 3월 : 주2회씩 운동함 ▶ 미달
- 4월 : 주2회씩 운동함 ▶ 미달
- 5월 : 주4회씩 운동함
- 6월 : 주3회씩 운동함
- 7월 : 주2회씩 운동함 ▶ 미달
- 8월 : 주2회씩 운동함 ▶ 미달
- 9월 : 주1.5회씩 운동함 ▶ 미달

 올해도 굉장히 무리한 계획을 세운 것 같은데, 나는 목표는 크게 잡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물론 너무 큰 목표는 자기 자신을 지치게 하지만 적당히 큰 목표는 세운 목표의 최소 70, 80%라도 달성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적절히 채찍질하므로 결과적으로는 꽤 좋은 성과를 얻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올 한 해는 2020년보다 더 다양한 성과를 얻는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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